명연설

김건희 특검, 굴함 없이 처리하라!

박근하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봉부 전국대표

2023년 12월 23일

 

* 김건희특검법이 2023년 3월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되어 같은 해 12월 처리할 수 있는 시한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에 12월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여론이 점차 고조되고 있었다. 그러한 때에 민주당 내에서 김건희특검을 두고 마치 거래할 수 있다는 듯한 반응이 나왔다. 그 위험성을 지적하는 발언

https://www.youtube.com/watch?v=xEJ2J0pZmxE

 

 

안녕하세요. 윤석열 퇴진 대학생 운동본부 전국 대표 맡고 있는 박근하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촛불국민들은 지난 대선 이전부터 주가조작, 경력 조작 범죄를 저지른 김건희 수사와 처벌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에 대한 검경의 그 어떤 수사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김건희 특검 외에는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없다고 판단했고 대선 이후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김건희 특검을 요구해 왔습니다. 우리 촛불국민들의 헌신적인 싸움으로 김건희 특검 여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동훈과 조선일보가 김건희 특검을 손질하고 총선 뒤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김건희 특검 찬성 여론이 높으니 안 할 수는 없고, 받기는 받되 총선 뒤로 미뤄서 총선 대폭망 사태를 막아보자는 그런 노림수입니다. 

 

우리 촛불국민들은 이 자들의 꼼수가 훤히 보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응이 오묘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이 “왜 김건희 특검만 총선 뒤로 늦추냐 그럼 민주당 인사들 수사도 늦춰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물론 이 발언이 한동훈의 논리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위험한 발언입니다. 이 발언은 김건희 특검을 거래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걸 가장 반기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윤석열과 한동훈입니다. 

 

민주당이 ‘총선 뒤 특검’ 안을 받을 수 있게 협상의 덫을 놓자는 것이 이들의 노림수인 겁니다. 이 덫에 빠지면 절대로 안 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국민의 지상명령으로 알고 굴함 없이 통과시켜야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한동훈이 최근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9회 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다. 이렇게 윤석열 정권은 막판에 몰려 있고 저들은 이판사판 무리수를 던지고 있는 겁니다. 이 지경에 처해 있는 윤석열 일당들의 위기 탈출 정치 공작에 민주당이 휘말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온갖 정치 탄압, 여론 공작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으려 하겠지만 1년 열두 달 촛불을 들었던 우리 촛불국민들을, 그리고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윤석열을 심판한 우리 촛불국민들을 믿으십시오. 지금은 흔들림 없이 김건희 특검법을 강하게 밀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함께 구호 외치겠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라!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으로 국힘당과 타협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