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진 군산촛불행동 공동대표
2022년 12월 17일
* 극우화되는 개신교를 강렬하게 규탄한 발언
https://youtu.be/sxMQyJ7dP1k?si=tRA25BshfuojYVZR
저는 자랑스러운 60대 후반입니다. 저는 한때는 목회자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 때려치우고 장사꾼으로, 노가다로 살면서 전북 군산에서 환경단체 대표로 일하고 있는 그저 일개 시민입니다.
2012년 겨울 박근혜가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으로 당선된 그다음 해부터 우리 군산 시민은 3년간 꼬박 매주 모여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때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박근혜는 절대로 임기를 채울 수 없다. 왜냐하면 교만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내려왔고 정권은 교체되었고 이제 더 이상 이런 데(집회)는 나오지 않아도 될 거라고 기대를 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지금 말합니다. 국민이 한 번 촛불 들고 정권 교체 이뤄줬으면 (정치권이) 잘했어야지. 왜 죽 쒀서 개 줬느냐고. 그러니 이제 다시는 촛불 따위는 들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집에 강도가 들어서 한 번 쫓아냈는데 또 강도가 들어오면 모르는 체해야 합니까? 한 번이 아니라 10번이라도, 100번이라도 강도가 또 들어오면 우리는 또다시 쫓아내야 하고 그래서 오늘 또 여기에 이 추운 날씨에 우리가 모여서 외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이제 날마다 하도 들어서 지겨운 윤석열 정권과 윤석열과 그 졸개들의 이야기는, 저는 오늘 가급적이면 사양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 알고 계시고 다 말씀하시기 때문에 저는 좀 다른 면에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승만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에 이르기까지 보수 독재 정권을 만들어내는 데 주동적으로 앞장섰던 세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대한민국 보수를 자처하는 기독교 집단입니다.
저는 분명히 앞에서 제가 전직 목회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른 종교인이기 때문에 기독교를 비판한다고 오해하지 마시라는 말씀입니다.
선배들이 순교의 피로 가꿔 온 복 받은 대한민국을, 무당과 사이비와 이단들과 손잡고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무당들에게 이 나라를 바쳐버린 한국 교회 지배자들을 규탄하려고 여기에 나왔습니다.
10.29참사 그다음 날이 주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7번의 주일이 지났지만, 이 보수 꼴통 목회자들은 강단에서 무슨 설교를 하고 있습니까? 158명의 천하보다 귀한 목숨이 왜 어떻게 죽은 줄도 모르는데, 내 자식이 서서 죽었는지, 밀려서 넘어져 깔려 죽었는지,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죽었는지, 응급차를 타고 가다 죽었는지, 응급실에서 치료받다 죽었는지조차 몰라서 원통해하는 이 사람들을 외면하고 이 목사라는 자들은 여전히 강단에서 설교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복이나 팔고 있지 않습니까? 역겹고 더러워서 토악질이 납니다. 그래서 외칩니다.
무당 사이비 이단과 손잡고 무당에게 정권을 헌납하고 조찬기도회 같은 개지랄이나 하는 자칭 한국 기독교 지도자들은 당장 회개하라!
무당에게 정권 팔아먹고 그들이 던져주는 빵 부스러기 주워먹 기에 정신 빠진 일부 한국 교회 목사들은 회개하라!
사이비 빤스 목사요, 회칠한 무덤*이오, 외식하는 자**요, 종교 재벌을 꿈꾸는 독사 새끼 같은 더러운 목회자들은 당장 회개하라!
* 회칠한 무덤 : 겉으로는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더러운 것으로 가득한 것을 비유한 말
**외식하는 자 : 진실되지 않은 마음 상태나 위선을 뜻하는 말
존경하는 국민, 애국 시민 여러분. 이제 윤석열 정권은 그 임기의 절반을 돌았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그리고 반드시 저들을 끌어내립시다 여러분.
* 실제로 임기가 절반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머잖아 윤석열은 내려오게 될 것이라는 의미
윤석열과 김건희 중 누가 진짜 대통령이냐. 정체를 밝혀라. 그리고 당장 퇴진하라!
비정상 무능 막말 총리 한덕수는 당장 사퇴하라!
윤석열은 스스로 사퇴하라!
김건희를 특검하고 당장 구속하라!
이상민과 한동훈을 탄핵하고 10.29참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
사랑하는 애국 동지 여러분. 우리 새해에는 반드시 무도한 독재 정권을 끌어내리고 그때 다시 여기에 모여서 우리 함께 환호성을 지릅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