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 측근 김용현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충암고 출신 군 지휘관들과 비밀 회동을 하였으며 평양에 무인기를 세 차례나 보내면서, 윤석열이 실제로 계엄을 하려 한다는 징후가 뚜렷해졌다. 계엄이 임박한 시점에서 경찰과 국민에게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것을 촉구한 격문
https://youtu.be/joC_uYsmSZA?si=eBnZsLYYyuUKrH1U
누군가의 귀한 가족이며 친근한 벗인
경찰과 군인들에게 호소한다
우리는 그대들을 적대해
거리로 나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 나라 공권력의
존엄을 지키고자 한다
민주주의는 우리 모두의 존엄이다
평화는 우리 모두의 안보다
최근 우리는 수상한 광경을
수 차례 목격했다
대학 내에서 학생들이
사지가 들려 경찰에게 끌려 나갔고
평화로운 집회 대열을 끊고 야수처럼 굴던
무장한 진압부대를 보았다
곤봉과 방패는 분명
국민을 향한 무기였다
그대들의 형제인
맨손의 노동자들은 짓밟혔다
국회의원의 갈비뼈가 부러졌다
주인을 잃은 신발짝이 아스팔트를 굴렀다
그리고
국회도 몰래, 국민도 몰래
멀리 우크라이나 남의 나라 전쟁터로
우리 소중한 군인들이 파병되고 있다
정의를 위해서도 아니다
자유를 위해서도 아니다
오직 윤건희 일당의 안위를 위하여
당면한 탄핵 국면을
누군가의 죽음으로 모면하기 위하여
민주공화국의 군대가
봉건영주의 사병처럼, 노예처럼
마치 급류에 떠밀려 가는 채 해병처럼
우리의 군인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음이 일상인 전쟁터로
밀려가고 있다
민주공화국의 경찰들이여 국민의 군대여
그대들에게 애타는 심정으로 호소한다
불의한 명령에 저항하라
술 취한 독재자의 골프카트나 지키는 것이
명예가 될 수는 없는 일이 아니냐
돋보이고 싶어서 환장한 여사의
개 산책에 철야보초를 서려고
빛나는 계급장을 단 것은 아니지 않느냐
독재자의 부당한 명령을 따르다가
국민에게 총을 겨눈 4.19 5.18 그날처럼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가해 집단으로 남을 수는
없는 일이 아니냐
민주공화국의 경찰이여 주권자의 군대여
가장 존엄한 주권자의 이름으로 명한다
윤건희 일당이 채운 족쇄를 끊어라
불의한 권력에 맞서 국민을 지켜라
무도한 검찰독재를 끝내야
경찰에게도 군인에게도
민주가 온다 평화가 온다
국민의 아들딸인 그대들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주권자다
국민의 편에 서라 함께 어깨를 걸자
마침내 승리하자